들어가기 앞서 필요한 도구는 적당히 작은 +스크류드라이버와 금속이나 기타 고체를 갈수 있는 줄(일명:야스리)정도
4000ed로 스케닝을 하다보면 요상한것을 느끼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필름을 전체 스케닝이 불가능하다는것이다. 니콘에서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속도때문일까? 아니면 광학적 한계때문?
내가 보기엔 광학적 한계때문은 아닌듯 하다. 물론 주변주와 중심부가 완벽히 동일하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으론 납득이 되진 않는 상황이다.
혹자는 LED광원으로 인한 주변부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는 의견도 예전에 들어본적은 있으나 이것도 그리 설득력 있는 말은 아닌거 같다.
그럼 일단 개조를 해보구 결과물의 크기 차이를 보도록 하자.
개조는 실제로 매우 간단하다. 특별한 기술 없이 약간만 신경써주면 된다.
90%대역의 파인더를 지닌 카메라라면 꼭 개조를 하지 않는다 하여도 파인더 영역은 모두 나타날것이란 생각이지만 일부 100% 대역의 카메라들은 보인든 모든 프레임을 사용하여 촬영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더 유이할것이란 생각이다. 물론 위아래가 조금씩 잘리면 사진또한 제법 길어지는 단점또한 적당히(?) 보안이 된다.
노랭이가 가르키고 있는 부분은 4000ed 메뉴얼에도 나와있는 아답터를 청소할때 분해하기 위한 방법이다. 버튼을 누루고 앞켑을 앞으로 재끼고 윗 뚜껑을 위로 재끼면 된다. (이부분은 메뉴얼을 참조하길 바람)
이번 역시 마찬가지로 롤러나 각종 기어 뭉치 부분인데 이것 역시 메뉴얼에 있는데로 따라서 하면 된다. 걸림쇠에 걸려있는 기구물을 아래로 누루면서 걸림쇠를 앞으로 밀면 쏙 빠진다.
그 다음 필름을 위에서 눌러주는 기구물을 뽑아야 하는데 꼭 필름 아답터와 수직이 되게 해서 뽑길 바라며 잘 안빠진다고 어거지로 뽑으면 안된다.(기구물에 손상이 생길수 있음)
사진과 같이 기본적인 분해는 모두 손으로 이뤄지며 롤러같은 경우 간혹 닦아주는것이 좋다. 자 이번엔 필름을 잡아주는 부분을 뽑아야 하는데 이때는 +스크류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보이는 두개의 작은 볼트를 분해해준다.
여기까지 했으면 90%는 완료 된것이다.
이제 부터 이번 개조의 하일라이트이자 피날레 부분이다. 사진에 보이듯 필름이 지나가는 부위를 갈아주면 되는데 양쪽 모두 대략 1~1.5mm정도를 갈아주면 된다.
사진의 왼쪽은 라인이 그어져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갈아도 된다는것을 알수 있다. 이쪽은 큰문제 없으나 필름이 지나가는 면이니 마무리만 깔끔하게 해주면 된다.
그러나 오른쪽면은 포토커플러라는 센서가 붙어있다. 이것은 필름의 위치를 판독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폼(?)인지는 알수 없으나 아무튼 그 경계까지만 갈아주면 된다. 능력이 된다면 모두 분해해서(센서도 제거) 좌측과 동일하게 갈아줘도 되지만 굳이 그렇게 할것까진 없는데 이유는 필름의 노광영역은 센서 전까지만 유효하기때문이다.
이부분 역시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주면 필름이 지나가면서 스크레치를 내는 일을 없을것이다. (모서리를 둥굴게 갈아주되 필름이 직접 닫는 면은 스크레치나 이물질이 없게 하길 바란다.)
모든 대미를 장식했으니 역순으로 조립만 하면 된다. 아주 간단하게 개조가 되었다.
이젠 약간의 샘플을 보면서 어느정도 크롭이 되는지 비교를 해보겠다.
개조 전의 영역
개조 후의 영역
큰차이는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그러나 두 사진을 놓고 봤을때 개조 하기 전 사진은 우측 아래의 꽃이 답답함을 느끼지만 개조 후의 사진은 약간의 여분이 더 있기때문에 답답함이 훨씬 적게 느껴진다.
이것은 당시 내 카메라가 100%시야율을 지니고 있어 모든 영역을 염두하고 찍었기때문이다.
이와같이 약간의 차이로 사진이 이상해질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는 문제이므로 개조를 결정하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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