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LED 전구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엄청 생겨나는데.. 광고는 대부분이 과대 광고이다.
무슨 필라멘트 전구대비 80%이상대 절약이 된다는둥 에어컨 비용 절감이 된다는 둥.. 형광등보다 효율이 두배는 좋다는 둥..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둥..
꼼꼼히 생각하면 LED전구류는 분명 약이 될수 있다. 하지만 막 쓰면 할로겐전구보다 못할 수도 있다.
자~ 생각해보자.
LED전구의 속기 쉬운 특징 1.수명 3만시간?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LED는 반도체소자를 이용하기때문에 일단 열에 취약하다. 이말은 열에 따라서 수명이 완전히 달라지고 심지어 밝기도 달라진다.
대부분 LED전구는 아직은 소켓이나 전기적 특성상 필라멘트전구류 교체용이 많은데.. 이놈들의 갓은 열발산에 그다지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 말은 LED전구의 냉각이 제대로 안되면 수만시간이 아니라 수시간만에도 죽어버릴수 있다는 말이 된다. 또한 제대로 냉각이 되지 않으면 밝기도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이부분을 고려한다면 콕 박혀있는 할로겐 매입등을 대상으로 교체한다고 하면 어떤면에선 어리석은 일이 될수도 있다. 주변 갓도 반드시 고려해주는것이 좋다.
2.밝기가 엄청나나? 필라멘트 전구류역시 비약적으로 발전을 하여 얼추 5%의 광효율을 보인다. LED는 아주 좋은게 15%지만 보편적으로 10~12%정도로 보면 된다. 이 말은 할로겐 100와트짜리를 교체할경우 같은 광량은 35~50와트의 LED전구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눈으로 보니 훨 밝더라!' 라는 말들이 난무한데 이부분은 잘 생각해야 한다. 필라멘트 전구는 구 전체가 빛을 발산한다. 하지만 LED는 한면만 발광한다. 전체 같은 양의 빛이라고 생각한다면 LED가 밝게 보이는 현상이 생겨나는데.. 이것은 아무런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룩스를 측정하면 LED다 밝을수 있으나 보조조명(전체 확산용 조명류)같은 경우는 LED는 결코 뛰어난 조명류가 아니다. 이에 비하면 형광등이 월등히 뛰어나다.
이부분 역시 고려해야 할 상황으로 내가 보기에 가장 적합한 곳은 책상위 스탠드 정도가 아닐까? 싶다. 국소부분 이외엔 필요없으니..
3.형광등보다 뛰어나다? 형광등이나 LED나 효율은 비슷하다. 다만 형광등 역시 필라멘트 전구마냥 입체발광이고 발광체 면적이 워낙 넓은 관계로 휘도는 떨어지지만 전체 광량으로 보면 LED와 대동소이하다.
천정 바타입 등도 led로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사갓만 괜찮다면 형광등이나 LED등이나 별차이가 없는 관계로 비싼 LED등을 달아놓는건 미친짓이 될수 있다.
인간적으로 과대광고 하는것을 모두 신고해버리고 싶으나.. 그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그러겠거니.. 생각하고 소비자가 적절한 선택을 하면 된다고 본다.
아직은 LED를 메인 광원으로 쓰기엔 아쉬운면이 많은것이 현실 물론 반도체 광원이 빛을 볼수 있는 특수한 상황은 많이 있다. 그것은 뭐 그냥 특수한 상황이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제품의 불확실성때문에 생겨나는 피해는 없었으면 한다.
뭐 집을 새로 짓는다거 한다면 LED등이 유리할수도 있다. 물론 단가를 고려 하지 않는다면...
모 광고에서 보니 주차장에 자동차 따라다니는 광원관련 광고가 나오던데 멋진 아이디어 같다. 물론 제품 가격은 제외하고 말하는것이다.(좀 무섭지 않을라나? -.,-;;)
모 관공서에 형광등 뽑아버리고 LED등으로 바꾼다는 기사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지들 돈 아니라고.. 쩝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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