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다이어리(물가가 오른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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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내가 돈을 못버는건지..(백수이다 보니 당연한것이겠지만 -.,-;;) 아이스크림 가게 가서 제일 큰놈을 사오면 만원짜리 두어장이 훌러덩 빠져나가는데 그걸 다 먹는 시간은 단 한두시간이면 끝난다. 배도 안부르고 흐믓하기 전에 숟가락만 빨고 있으니 오늘은 빨라쬬(빠라죠? 파라죠? 이름이 뭐 이런지)에서 젤 큰놈 한덩이 사오는데 그 곳 종업원이 쿠폰을 준다. "아~ 전 쿠폰 필요 없어요~"라고 했더니 "자주 오시는거 같은데 도장 모두 찍었으니 다음에 콘 하나 드세요~! ^_^" 라고 말한다. 순간 멋쩍은 웃음 한번 짓고 받아오면서 생각해보니 근래엔 자주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온거 같다 물론 이틀은 커녕 그자리에서 십분의 구는 먹고 나머지는 몸이 좀 녹은(?) 후에 다 먹어버린다. 예전에도 월급이 휘청거릴정도 맨날 하프겔론 아이스크림을 이틀이 멀다하고 사먹은 적이 있는데 요즘들어서도 생각보단 자주 사 먹는거 같다. 젠장 근데 이곳은 더 비싸다. 빠께스31 하프겔론 두개보다 약간 모자른 가격 뭐 술이나 놀음 하다가 생활 파토나나 아이스크림 사먹구 파토나나 그게 그거지만 기왕에 먹을거 좀 저렴한 브렌드로 바꾸고 싶은데 동네엔 도무지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이질 않는다. 한참 걸어나가봐야 바께스31밖엔 없구.. 전에 혜화동에서 친구가 빵집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개딱지만한 컵 하나에 4천원가량이나 해서 맛이 좋더라도 마음껏(?) 먹을수도 없구.. 짜식들이 먹는걸 가지고 이렇게 코딱지 만큼씩만 파는지 흘흘흘 역시 난 미식가가 되긴 텃나 보다. 조금전에 방금(?) 사온 조세피나 바닥을 봤으니 파토나지 않게 허벅지 꼬집어 가며 일주일 버텨봐야 할텐데 **본 자료를 허가없이 사용,복제,배포 행위를 금하며 적발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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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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