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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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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휴대폰이 일어나라고 깨우면 꾸역 꾸역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 파워 버튼을 누르고
저녁에 먹을 쌀을 씻고
다시 컴퓨터에 앉아 멍하니 있어본다.
계속 멍하니 있다가..
원하는 카메라가 나왔는지 찾아보지만 없다.
모델을 선정했음에도 중고가 없어서 구입하지 못할줄은 생각 못했었지만 없다.
간절한 품목은 아니기때문에 카메라가 없어도 문제될것이 없다보니
카메라를 찾고 있는 모습이 때론 이상하게 느껴진다.
왜 멍하니 찾고 있는걸까
손이 심심한게지..
잡고 있던게 사라졌으니
손도 어찌할줄 모르는거겠지
눈이 심심한게지..
보던것이 사라졌으니
시선을 어디다 둘지 모르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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