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토요일 소박한 취미생활을 위해 컴터를 켜고 연극을 뒤지는데 모니터를 보고 선택한다는 것은 큰 포스터를 보며 고르는 느낌과 많이 달라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
변태? 흔히들 말하는 성관련 변태? 아니면 곤충들의 변이과정을 말하는 그 변태? (한문은 둘다 동일한 變態)
어느 의미던 연극 제목으로 손색없으나 선택함에있어서는 많이 다를수 있기때문에 포스터에서 풍겨나오는 느낌을 믿고(내면 깊은) 선택하게 되었다.
연우소극장은 분명히 여러번 가본거 같은데 이상하게 생소하다. 다면 관객석(사각형 극장모양에서 두 면 이상이 관객석)이 있는 곳은 이곳 말고도 몇곳 더 본거 같은데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 생소하다.(요즘은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는거 같음)
괜찮은 느낌, 조용한 시작과 감미로운 목소리와 그에 어울리는 대사들..
조용히 기분좋게 남을 엿보는 느낌이 지속되어 중후반까지 잔잔한 드라마 한편 보는 편한 느낌이 든다.
자리가 편하지 않아서 그렇지 좌석이 편했다면 졸았다가 깨어난후 중간부터 봐도 크게 문제 안될거 같은 내용들의 연속 후반부에 돌입해도 특별하지 않다. (결말로 갈수록 점점 격해지는 느낌이 있지만 험한 산 보다 동내 뒷산을 간만에 올라가서 숨은 차지만 죽을거 같은 힘겨움은 전혀 느낄 수 없는 그런 느낌?)
어찌됬던 전체적으로 잔잔하다.
가끔 매우 직설적인 표현들이 나오기때문에 잠깐 놀랄수도 있지만 그다지 생각날만한 것들은 아니나 15세이상 관람가인 연극이던데 청소년(녀)들께서 놀랄 수 있는 대사도 있으니 이들은 좀더 밝은 것을 선택하는게 좋을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연극 제목이 왜 '변태'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왜 변태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포스터의 사진도 그다지 연관성이 있지 않고 뭔가 낚시에 걸린것일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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