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의 마지막 공연.. 이제는 앞으로 몇년후에나 공연할지 모르는 기약없는 대형 뮤지컬 이러한 기대를 간직한채 좌석에 착석을하고 고요하게.. (내용은 이미 봤던것이기 땜시..)
조명이 꺼지고 현란한 음악과 더불어 흥겨운 춤들.. 역시 대형 뮤지컬은 이런 장대함이 있어서 맘에 듭니다.. ^_^;
무대는 엄청이나 화려하고 배우들의 의상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화려해지는 반면에 배우들의 연기력은 점점 과거보다 못한 기분이 들더군요.. -_-
비교적 단조로운 비슷한(?) 배우들의 출연.. 그런데 오히려 성숙미는 찾아볼수가 없다는 것이
노래는 더 못부르고(그래도 잘부르기는 합니다 -_-;) 춤은 더욱더 엉성한 면만 보이고..
이제는 끝이라서 배우들이 건성으로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긴 지칠만도 하겠지요.. 마지막 공연인데.. (그때가 33회랍니다. 생각만 해도 힘들거 같죠..?)
그래도 마지막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던 저로써는 약간은 후회스럽더군요 이럴줄 알았다면 차라리 첫공연을 보러가는 것인데.. 하는 후회마저
그렇지만 공연이 끝날때쯤에 드는 그 아쉬움이란 이루 말로 표현을 하기 힘들더군요.. 이재미난 연극을 앞으로 언제나 볼수 있을런지.. 하는
아마도 이 뮤지컬을 보신분이라면 느끼시겠지만 정말로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S석과 비슷한 양의 R석을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제가 처음 티켓을 예매하러 서점에 갔을때 정말이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군요 어떻게 1층에는 다 S석 이상인지..(반이 S석 그리고 반이 R석 -_-;) 대형 뮤지컬을 꽤나 많이본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리고서 공연은 그따위로 하구.... 참~~ -_-;
아무리 인기가 있는것이라도 그렇지 정말이지 일반 우리같은 사람이 이런 대형 뮤지컬을 속 편하게 볼수있는 날이 언제나 올런지 참~~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었다면 전 그냥 다른것을 예매했을겁니다 (값이 같아도 기분이 나빠서요.. -_-;)
어떻든 지금으로는 아쉬움만 생깁니다. 정말 정말 좋은 뮤지컬인데.. 이번에는 '시카고'도 보지를 못해서 더욱더 한해의 아쉬움만 남는군요 '시카고'는 내년에 또 하겠죠..? ^_^;
그럼 즐거운 연극관람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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