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를 들고 다닌다. 언제나 기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서브 한대 + 메인 두대를 들고 다닌다. (서브는 서브기때문에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 증빙용 셀프 사진을 찍을때나 사용함)
내가 가진 줌렌즈 모두 합해서 두개 -.-;; 초광각 15-30은 그냥 광각 단렌즈 15mm고정 해놓고 발줌을 이용하니 줌렌즈는 통틀어 한개. 아직 이놈은 써본적 없고 타인의 같은 놈을 써본적만 있음.
결국은 단렌즈 일색
장점? 단렌즈의 단점이 모두 장점처럼(?) 변화 된다.
첫번째 : 떠라나 줌이여~! 줌렌즈의 밝기의 아쉬움이 단렌즈 두개를 동시에 운영하므로서 아무런 제약이 없다. 약간의 흠이라면 한필름이 아니라 n개의 바디수 만큼 필름도 동시에 관리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컴퓨터에서 RAID 0채널 정도로 생각하면 됨)
두번째 : 난 막눈 그러나 점이 몇갠줄은 구분할줄 안다~! 화질을 운운하긴 싫지만 단렌즈 쓰다 줌렌즈 쓰면 이상한 아쉬움이 생긴다. (거짓말 99% 더해서 70-200 2.8 조리개 5.6으로 조이고 200 1.8 5.6으로 조이면 99%는 대형사진에선 뽀롱난다. 색감은 막눈이라 모르겠다)
세번째 : 덤벼라 덤벼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내가 필카만을 쓰기때문에 필름이 떨어졌을때 새로 장착하는 시간동안 촬영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출사는 아무런 제약이 눈꼽만치도 없지만 많이 찍어야 할때 또는 한번 지나가서 다시 오지 않는 상황에선 필름 리와인딩 시간이 고작 수초에 불과하지만 피가 마른다. 이럴땐 아쉬운대로 다른 화각이라도 촬영은 가능하다.(말 그래도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네번째 : 부러지던 깨지던 애라 모르겠다 누루자~!. 두대의 정신적 편안함은 한대가 작살나던 뭘 하던 촬영에 큰 지장이 없다. 물론 위에 나열한 것들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이것을 실제로 사진이 돈과 연관되면 더 심한 압박으로 온다. 어느때는 베터리가 널널한거 같아도 신품 베터리를 구입해서 장착하고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있어서는 안되지만 발생할경우 손을 놓고 있으면 안되기때문에 상당한 안정감을 준다. (고장나서 안찍어도 되는 상황이면 안찍으면 되는 것임 ^_^;;)
다섯번째 : 인생은 뽀대와 더불어 살아간다. 진정한 뽀대는 카메라를 장난감처럼 다루는것! 라이카 한대 조촐하게 들고서 애지중지 다니는것보다 허름하고 허접한 바디+렌즈 두대 양쪽에 덜렁 덜렁 매고 다니는게 더 멋지다. (단 서로 부딧히던 말던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신경쓰면 뽀롱난다.) 이건 내 경우가 아니고 몇몇 아는 지인들이 그러고 다니는걸 보고 느낀것이다.
대충 그러하다. 마지막 뽀대는 별 의미없다. 다섯가지는 써야 할듯 하여 억지로 지어낸것임.. ^_^;;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없으면 되겠나? 단점이라면?
첫번째 : 내 뼈다귀와 근육은 왜케 작은가? 무겁다. 때로는 어깨에 타박상을 입는 경우도 자주 있다. (특히 큰 카메라 배낭 매고 있는 날이면 꼭 타박상 생김)
두번째 : 니네가 쌍둥이냐? 같은게 두개씩 있어야 한다.. 삼각대. 모노포드 릴리즈 때로는 필터까지 같은놈이 있어야 한다. 물론 서로 다른 화각을 구입하던가 또는 같은 회사 제품을 쓰면 되지만 난 서로 다른 회사다. 나의 무식함이 돈과 직결 될것이란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어쩔수 없다. 같은거 두개 갖구 있을바엔 아예 카메라를 안가지고 놀거다. 쩝쩝쩝
이건 서로 다른 화각을 맞추면 되지만 생각보단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럴경우 무조건 바디는 두대를 들고 다녀야 하는 단점이 있다. (각각의 화각마다 서로 다른 바디 렌즈로 되어 있으니)
그러나 이것은 같은 회사 제품을 쓰면 없어지는 단점이라 생각된다. 다만 두대를 동시에 운영하기 위한 악세서리는 n배가 드는건 어쩔수 없다.
세번째 : 오잉? 이놈은 쌔삥이네? 필름 소진비률이 서로 다르다. 당연히 어떤놈은 필름을 다 썼는데 어떤놈은 아직도 가득 찰경우가 있다. 돈되는 사진이면 바로 빼버리면 되지만 돈 안되는 사진은 계속 담고서 셀프를 찍던 뭘 찍던 어떻게든 소진 해야 한다. 예전어느땐 바디 3개에 거의 100여컷이 남았던 적이 있다. 이거 소진하느라 하루 죙일 미친짓 한적도 있음. (이때 디카가 눈물나게 그리웠음 흘흘흘)
네번째 : 오~! 하늘이여~! 날개를 달아 주소서~! 두대 들고 달려가 본적 있는 사람? 한대 목아지에 걸고 한대 어깨에 짊어지고 달리다 보면 목아지에 걸려있던 카메라가 얼굴과 가슴을 막 때린다.(이건 맞아본사람만이 카메라가 두려움을 안다.)
때로는 양손에 렌즈를 들고(바디는 당연히 달려있음) 다름박질로 가다가 자빠지면 내 자신이 극도로 초라해진다.(산에서 그런적 많음 흘흘흘) 쪽팔림은 둘째치고 만세 자세에서 궁뎅이나 기타 등등으로 모두 충격흡수를 하다보면 미친놈이 발광하는것도 아니고..
자빠질때 몸보다 렌즈가 머리속에 먼저 떠올리는 경우엔 하늘보면서 멍해지는 괴리현상을 느낄수도 있다.
다섯번째 : 오잉? 이게 아닌게벼~! 제조가사 다르기때문에 조작이 완전히 다르다. 제일 그지 같은게 니콘을 한대 더 사용할경우(초점링 반대쪽이 무한대임) 무지 헷갈리다.(내가 니콘을 순발력을 요하는곳에 사용하지 않는 절대적 이유임)
서로들 잘났다고 기계의 조작이 완전히 다르게 설계된놈들 특히 노출 보정 흘흘흘 난 이것때문에 필름 엄청 많이 버렸다. 롤라이 인테그랄은 노출계의 지시가 30-, 30_ -60 _60 60- 60_ 이런 식으로 나간다. 캐논FD은 수저 노출계 바로 직시할수 있지만 다른놈이 익숙하면 이놈은 헷갈리다. 콘탁스-> 지시화살표 없고 해당 셔터가 껌뻑임 스팟 평균 표기 헷갈림 특히 노출고정이 그지같음 캐논 eos 바디 -> 측거점 45개를 스팟 개수만큼만 조정하게 9개인지 11개인로 바꿔 사용하지만 때로는 꼭 필요한 만큼만 있는 니콘이 부럽기도 하다. 쓸때 없이 많아서 포인트 이동시 다이얼이 헷갈림
같은 회사의 같은 제품을 쓰면 단점이 되지 않을만한 사항이지만 아무튼 내가 머리 나뻐서 생기는 현상임 흘흘흘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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