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에 대한 갈망이 끝이 없었으나 허무한 수동기들(와인딩,노출...등)은 사용하기 두렵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구경만 하고 이게 좋을지 저게 좋은지 귀동냥만 하고 있었읍니다.
물론 핫셀신모델등을 보고 군침을 흘리지 않을수 없었으나 어이없는 가격 롤라이라고 다르겠나요? -.-;;
마미야,브로니카..등도 고려 대상에 들었지만 뭔가 내키지 않는기분과 펜탁스,콘탁스의 펜타프리즘형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135포멧만큼 편하지 않을거란 예상때문에 선택할수 없었읍니다.
그러던중 롤라이6008i를 모 기업에서 판매하는데 상태에 비하여 가격이 비싸지 않아 전화로 예약하고 바로 보러 갔읍니다.
상태는 85%이상 92%에 육박.. ^_^;;
잔잔한 스크레치들이나 있을뿐 특이한 문제점을 발결할 수는 없었읍니다. 렌즈 상태도 짱짱하고 기본 엑세서리도 충실히 모두 있고. (67mm bw mrc가 장착되어 있으니 mcuv비교기에 필요한 필터들이 거의 모인거 같습니다. 대략 6~8종 정도가 되는거 같네요 ^_^;)
120 코닥100vs3롤과 함께 구입을 하고 회사에서 살떨리는 맘으로 필름을 장착하는데.. 120필름을 언제 장착을 해봤어야 알죠.. T.T 거의 30분이나 메뉴얼 보면서 헤매다 성공했읍니다.. 쩝쩝쩝 (인터넷에 있는 한글 메뉴얼 보다는 영문메뉴얼이 더 상세한거 같습니다. -.-;;)
여담이지만 120 필름이 이렇게 허접하게 생긴줄 처음 알았읍니다. 강철껍떼기도 없고 빛차단용 종이로 돌돌 말려 있을줄은.. 하하하 다쓰고 나중에 필름 뺄적엔 빛단용 종이에 침발라서 붙입니다. -.-;; (코닥이 그렇구요.. 후지나 기타 필름도 별반 다른것이 없다는.. )
다시 돌아와서..
이놈이 생각보다 묵직합니다만 가방하나엔 늘쌍 가볍게 들고 다니는 nf-1+50mm1.4+135mm2.0+노출계 다른 한쪽 가방엔 6008+80mm+충전기 와 비교하니 f-1쪽이 더 무거웠읍니다.
무슨 말이냐면 가볍게 들고 다니는 nf-1을 대처할수도(?)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마져 들더군요..
흠이라면 렌즈가 F2.8이고 필름 장착하기 쉽지 않고 인서트(135필름 메거진 같은놈?)와 메거진 가격이 하늘을 찌르니 한두개 더 구입하고 싶어도 엄두가 나질 않는다는 것이.. (렌즈는 두말하면 입아플정도로 엽기적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니.쩝)
웨스트레벨화인더 엄청 큽니다. 엄청 크기때문에 두눈으로 볼수 있을정도고요 밝기도 훌륭하더군요. 다만 아직은 파지가 익숙하지 않아서 헤매고 있으나 금세 익숙해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이놈의 노출계나 기타 지시계는 적색led(lcd가 아님)로 표시되는데 대단히 고풍스럽습니다. (아무래도 lcd는 조금 허접해 보이니..) 밝기도 대단히 밝아서 대낮에도 훌륭히 소화할거 같지만 전력소모가 조금은 걱정입니다. ^_^;;
135포멧에 비하여 과도하게 큰 미러 엄청난 미러쇼크가 생길줄 알았으나 소리는 괴팍한 반면 떨림은 nf-1보다 덜하단 느낌이 지배적이었읍니다. (미러 올라가고 뒷쪽 차광판 업 한다음 셔터가 열리니 미러쇼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셔터음은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중 가장 소리가 괴팍합니다. -.-;; 소리가 너무 크고 거칠어서 조금 민망하고 모터드라이브 내장형인데 소음에 대해선 그리 신경을 안쓴거 같습니다. (여지것 이렇게 우렁창 필름 와인더는 보질 못했네요.. 쩝쩝쩝) 필름 와인딩도 무척 느립니다. 아무리 빨리 찍어도 초당 두컬럼 날리기 쉽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_^;;
포커스만 수동이고 그 이외에는 전자동인 카메라입니다 (물론 수동을 모두 지원하죠. ^_^;;) 저같이 중형을 모르는 분들이라면 이런 자동 카메라가 아무래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놈을 선택한 직접적인 요인이었읍니다.)
렌즈는 80mm 2.8 pqs 표준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뭐 그냥 표준 렌즈이외에 특별한것은 없습니다. pqs는 1/1000셔터가 가능하고 pq는 1/500셔터를 지원하는거 외에는. ^_^
렌즈 알맹이는 제가 가진 케넌의 렌즈들에 비하여 엄청 허접(?)하게 생겼읍니다. 초단 렌즈 구경이 대략 30mm정도?
그와 반면 덩어리는 상대적으로 크죠. (아무래도 렌즈셔터방식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무게도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바디에서 메거진 제거하고 비슷한 무게? -.-;;) 모두 쇳덩이로 제작되어져 생김세는 든든하게 생겼지만 초단렌즈가 무척 작다는것은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가공단가가 저렴해질건데 왜 이렇게 비싸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 대목이었읍니다.
마땅히 찍을것이 없어서 어제 장착한 필름 한롤을 제 셀프사진으로 끝냈읍니다. -.-;; 현상은 월요일에 하겠지만 사진에 대한 기대감은 솔직히 전혀 없습니다.
저는 단지 대형인화를 목적으로 두고 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135포멧용 렌즈들의 그 가치는 대단하기때문에 이보다 좋아봤자 얼마나 더 좋겠나요. ^_^;;
색감등은 필름에 더 많이 좌우 하는것이니 더욱더 논외가 될거 같고
전반적인 1roll사용느낌을 정리하자면 생각보다 편하다 들고 다닐만 할거 같다. 화인더는 역시 위에서 아래로 보는것이 편하다. -.-;; 소리에 민감하면 못 들고 다닐수도 있겠다. 총알이 풍부하지 않다면 표준렌즈 이외엔 대안이 없다. 필름생김세의 허접함을 현상한 필름으로 충족시켜야 한다. 6/6사이즈라서 우낀 생김세가 나와 항상 트리밍을 해야 할거 같지만 90도 기울려서 찍으면 묘한 사진이 나올거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가로 세로가 다른 사이즈는 대각선으로 찍기 쉽지 않죠? ^_^;;) 밝은 렌즈가 한개도 없다. 결국 플레쉬는 기본이어야 하는데 전용은 플레쉬는 비쌀거 같으니 수동으로 사용하고 노출계를 들고 다녀야 겠다. -.-;; 밖으로 들고 다니기 조금 민망하다. (난 초짜아마추어인 관계로.. --;;) 인서트와 220 메거진을 구입하고 싶다.. 흘흘흘 (120으로 12컷인가? 찍지 않나요? 어제 찍다 보니 얼마 찍지도 않았는데 와인딩 되 버려서 어찌나 허무하던데.. -.-;;) 베터리는 여분이 있는것이 좋다곤 하나 나는 수소 베터리로 개조를 할 생각이다. (사이즈가 있을런지 모르겠으나 베터리 열어보니 개조라고 할것도 없을만큼 간단한 구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