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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이성은 사라지고 감성만이 남는다.
  기분 꿀꿀해서 매스컴을 외면한지 한달
기분 그지같아서 일을 놓고 있은지 두달
기분 더러워 본업을 이제 그만 놓아줄까? 고민한지 석달

아침에 잠시 홈페이지 열어놓고 딴생각을 해본다.
그러다가 내가 올려놓고 내가 외면했던 사진들을 하나 하나 천천히 살펴보니 웃음이 나온다.

재미있었던 때도 있고 꿀꿀했던 때도 있고

사진을 시작한 동기는 있었으나
왜 찍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공허한 시간들

근래까진 찍어봐야 씁쓸한 추억만 되세김질 하는 기분이 들어
사진 관련 장비 모두를 팔아버릴까? 생각 해보고
필름은 넣지 않고 셔터만 눌러볼까? 생각 해보고

웃음뒤에 삶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 진다.
어떤 역사도 추억도 아닌
삶을 위한 삶이 보인다.

무엇인가를 사진으로 표출시키려 했던 무식한 생각에 젖어 보낸 허성세월
잘찍고 못찍는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밥을 먹기 위하여 사는것도
살기 위해서 밥을 먹는것도 아닌
사는것이 밥을 먹는것이고 밥을 먹는것이 사는것이었구나

사진 찍는 취미생활이 그 동안 후회스럽단 생각도 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선택을 잘한거 같단 느낌이 든다.
시간과 공간이란 이성적 사고를 빼놓고 보니 괜찮은 취미생활인거 같다.

사진 찍으러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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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첨언) 작성일
[ 공     지 ]   자유겔러리 등록 오류 수정 완료 2017-12-22
[ 공     지 ]   자료실 다운로드 오류 처리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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