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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8가 일명 벼룩시장에서 십여전에 구입한 브로바 자동시계
흔들 흔들 하면 슬렁슬렁 테옆이 감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사용하면 이놈은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다만 딴청만을 부릴뿐이다.(시간이 틀린다거나? 바늘이 빠져있다거나 -.-;;)

이놈이 몇살이나 먹었을까?
좀 찾아보고 싶은데 뒷뚜껑의 숫자도 스뎅임에도 불구하고 지워져 있는걸 봐서는
내 나이보단 오래된거 같고 그렇다고 문양의 디자인을 보면 뭐 노인네는 아닌듯 하기도 하고..

유리창 깨지고 시계 지시하는 문자판 빠지고 시침이 지 위치를 제대로 못찾아가고 끈도 끊어진지 오래 되어
거금 일만 오천원을 내고 모두 수리했으나 시침은 역시나 조금은 삐딱하게 안착되어있다.
(시계방 주인장이 그걸 확인 안했는지 쩝쩝쩝)

워낙에 더러웠던 시계고 스크레치는 말할것도 없고 용두라 하나? 시간 바꿀때 돌리는 쬐끄만한 머리통은
이미 반쪽만 남아있다.

뚜껑 열어보면 현란한 금색의 신쭈 혹은 금칠한 스뎅?으로 되어 있어 깨끗하지만
역시 겉은 엉망

시계 리메이크 해주는 곳이라도 있으면 옷을 좀 바꿔 주겠것만 있을턱이 없어
대대적으로 겉처리만 해서 오늘 받아왔는데
오호~
짜슥 처음보다 10년은 젊어 보인다.

유리창과 시계끈만 보면 당연히(?) 신품이고
시계바늘을 보면 앞으로 수십살은 너끈할거 같아 보인다.
거기에 시계방 주인이 깨끗히 닦아 줬으니 훨씬 수려한(?) 외모를 뽑낸다.
(왜 닦아줬을까? 옛 추억이 생각나서 그랬나? 아니면 그냥?)

아무튼 목돈 일만 오천원에 짜슥이 십년이나 젊게 살 수 있게 되었으니 그걸로 만족하면 되겠지만
우째 계속 보면 볼수록 나이를 아주 많이 먹은놈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시계를 거쳐간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오래된 물품은 때론 이런 재미난 상상을 하게 되지만
때론 무서운(?) 생각도 들어 왠만해선 자중한다.
(처음엔 좋게 시작하다가 끝에선 꼭 무서운 생각으로 결말을 -.,-;;)

그냥 요즘 시계 한놈 사다가 찰걸 그랬나?

요즘엔 기계식 시계 의외로 많던데
어떤놈의 수명이 더 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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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첨언) 작성일
[ 공     지 ]   자유겔러리 등록 오류 수정 완료 2017-12-22
[ 공     지 ]   자료실 다운로드 오류 처리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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