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의 잎을 먹으면 탈이 날까? 그러다 죽을까? 아니면 익숙해져 송충이가 딴 잎도 맛있게 먹을수 있을까?
아무튼 모르겠다.
난 어쩌면 다른 잎을 6년여간 먹어 탈이 나도 제대로 난거 같다. 몸에 기운도 없고 머리도 이젠 거의 멈춰버린거 같고 두통도 예전보다 심해졌고 핀셋을 잡아도 손이 떨리고 작은 글씨(0.5mm정도 글씨)를 못 읽는다.(이정도는 조명이 어두침침해도 껌이었는데 젠장) 하얀 털들이 머리통을 잠식하고 있는 와중에 부작용이 생길줄이야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극단적으로 정적인 인간일지도 모르겠다.
기계가 좋다. 움직이는 기계가 좋다. 뭔가 실존(?)물리적인 왔다리 갔다리 하는게 즐겁다. 수치적으로 현란한거 하나 만드는것보다 허접하기 그지 없는 깜빡이 하나가 더 즐겁다.
다시 원위치 시켜놓으려면 수많은 시간의 허공을 긴 시간동안 채워나가야 하겠지만 전업준비를 제대로 시작해야 겠다.
때늦은 주경야독이 재미있을랑가 모르것네 -.-;;
망하면? 형이나 누나한테 빌붙어 살아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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