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선풍기조차도 선호하지 않지만(바람에 콧구멍이 좀 약한 편이라) 그래도 더우면 켠다. 이동식 에어컨이 있기는 하지만 지가 에어컨인지도 모르는놈 한놈이 있고(작업방이 극히 더울때 외엔 안켬) 한여름엔 더운것도 정도 이상으로 올라가기때문에 선풍기 두어대는 늘 켜놓는 상태다. (집안이 좀 더운 편이라 외부 환기 차원에서)
전기 고지서에 6만원이 나왔다. 이정도면 얼추 삼백몇십키로정도 사용했다는 소린데..
울집에서 대형 가전은 냉장고 외엔 없다. (TV같은거 없음)
혼자살기 시작해서(한 15년) 2만원대 요금고지서를 딱 한번 찍은적(?)이 있는데 작업방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였다. TV도 없고 냉장고 열일이 특별히 있는것도 아니고(한여름에도 미지근한 물을 선호하는 편이라.. -.,-;;)
어찌됬던 전기 사용을 극단적으로 줄였더니 2만원대가 가능했다. (도데체 만원대가 나온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것일까나.. -.,-;;)
회사 옥상에 올라가 담배 한대 피고 있는데 2백여미터 떨어진 빌딩 옥상에 울집보다 큰 대형 LED광고판에서 연신 광고를 틀어대고 있다. 이들은 계약 전기이내로 쓰면 가격이 키로와트당 60원대이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정부 정책으로 누진세가 붙고 그것을 저소득 가정의 저전력 사용자에게 어느정도 분배한다는것은 나쁘지 않으나.. 저런 그지 깽깽이 같은 광고판떼기를 붙여놓고 광고료를 받는 놈들에게까지 내 누진세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짜증이 절로 생겨난다. (산업용 전기는 현재 원가 이하라고들 말하고 있음.. 가정용에서 원가 이하는 최저 단계 말곤 없음)
극히 일부(?) 씨부럴 정치인들때문인지 뭔지 내 알바는 아니지만 저런 그지같은 정책을 고수하지 말고 정책을 바꿔서 산업용 전기 현실화 가정집 전기 현실화를 내놓고 대선에 일반인들 표몰이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회사들은 원가에 받고 가정집은 조금 더 비싸게 받아서 저소득층 분배를 좀 하고..)
아~ 올해도 에어컨은 사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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