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중형은 꼴랑 12방이다.. 12방이면 혼자서 셀프사진을 찍어도 5분이면 끝날 양이다. -.-;; 조금 찍고 나니 굉음과 함께 와인딩이 끝났다고 나온다.. 당황스럽다. 어쩔수 없다.. 불편하더라도 아쉽더라도 머리위에서 섬광이 하늘을 가르더라도 꾹꾹 참고 필름을 장착한다.. 우씨~! 메거진의 필름 구멍이 보이질 않는다. -.-;;
우여곡절끝에 장착 완료. ^_^ 1분정도만에 또 다시 끝났다는 메세지가 뜬다. -.-;;
찍는 시간보다 장착하는 시간이 길다. 흘흘흘 181818 해봤자 바디 안가져간 내가 바보니 뭐라 할수도 없다. 쩝쩝
중국이 끝났다. 필름이 없다. 총 20컷정도만이 남았다. -.-;; 참고로 한타임당 보편적으로 계산해보자면 대략 200여컷을 찍는거 같았다. -.-;; 35미리 필름은 열라 많다. 허무하다. 저 필름들은 쓰레기만도 못한꼴로 날 쳐다보고 있다.
사람들이 끝났다며 거의 1/3이 빠져나간다.. 무척 기쁘다. ^_^;; 바보~! 아직 한국것도 남았는데..
한국이 시작한다. 또 찍어본다. 역시 수분만에 필름은 동이 났다.
오잉~! 한롤이 더 있는것이 아닌가? 기쁘다. 열라 기쁘다. 고작해야 12컷밖에 되질 않는데 이렇게 기쁘게 필름을 맞이한적은 여지것 없었던거 같다.
기쁘게 12방을 찍었다~! 너무 너무 고마웠다. 메거진 뚜껑을 연다. 헉~~ 으앙~~~ 찍었던것을 뒤집어 찍었다. (밤이라 다찍고 붙여놨던 필름을 새거로 착각한듯.. -.-;;) 난 미친놈인가 보다. 미치겠다. 필름도 몇롤 없었기때문에 신중히 찍었는데 총 24컷을 버린 샘이 되 버렸다. -.-;;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져 왔는데 현상을 해야 할지 난감한 뒤집힌 내 필름 흘흘흘
오늘따라 디지털 백이 절실하다.
만사가 허무하다.
한컷만이라도 살아있길 바라며 흘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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