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신문과 소설같은 문학류 글들을 많이 읽는다. 나또한 그 부류에 속해 있는 관계로 읽기 싫어도 읽고 보기 싫어도 보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내가 보고 싶어 보고 읽고 싶어 읽는 경우가 태반...
요즘은 pda로 간만에(?) 소설을 읽고 있는데 제목은 반지왕 ^_^;;; 환타지 소설은 보면 몽상에 빠지는 버릇이 있어 왠만해서 자중하려 했으나.. 심심할적마다 1~3편 영화를 한번에 봐 버리니 자꾸 자꾸 소설이 궁해져서 결국 소설 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영화를 먼저봐서 그런지 그놈과 영상이 겹치면서 그 외의 자잘한 내용과 영화에는 없던 내용들이 있어 더 재미있게 보는거 같다.
다만 소설속 인물들이 자꾸 영화속 인물들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어 상상력을 동원하려 해도 쉽지 않다는 것이 조금 걸리적 거리는듯 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요즘은 짬나는 시간에 이놈 읽는 맛에 짬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울 회사의 특성? 나의 특성?
회사엔 항상 조간 석간 전국의 신문이 모두 배달되는데 특화된 전자신문이나 스포츠신문 같은건 당연히 없다.
뭐 전자신문은 간간히 보지만 스포츠 신문은 내가 스포츠를 아는게 없고 연애관련 기사는 알고 싶어도 베이스가 전혀 없는 상태라 읽어도 딴나라 이야기인것만 같고.. -.-;;;
퇴근할적 어떤 신문을 들고 갈까? 라는 즐거운 고민도 해보고.. (하루에 모든 신문을 본다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힘든일인거 같다.)
하나 골라 들고가서 버스안에서 모두 읽고 가뿐하게 쓰레기 통에 버리는 그 개운함이란 아마도 신문이외에는 맛볼 수 없는 행복일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신문과 같이 단일성 단편 책(신문)과 장일성 장편 책(소설,비소설..등 모든 두꺼운 책)이 나란히 존재 할때의 선택의 기로에선 생각보단 심난한 결정을 해야 한다.
신문은 하루가 지나면 왠지 읽기 싫어지는 기분이 들고 소설은 내일 읽어도 되기때문에 신문을 선택해도 되겠으나
신문을 내일 또 새롭고 신선한 기사들이 가득차있고 소설은 지금 읽고 있는 흥분된 이 기분을 죽이기 싫으니 지금 읽었으면 좋겠고 ..............
이런 저런 말도 않되는 선택적 요소를 가미했다가 지웠다를 반복 또 반복 여러 신문중 고르라 하면 쉽게 선택이 가능한데..
완전 다른 부류의 선택은 언제가 날 곤란하게 만들어 버린다.
어떤것을 선택할까? 결국은 소설을 택했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따른다.
어차피 짬나는 소소한 시간동안에만 봐야 하기때문에 두가지 모두를 볼 수도 없는 일이고..
이는 저녁무렵 하루를 마무리 하는 뉴스와 기존에 이어져온 드라마 사이의 갈등이 될수도 있다. 다행이도 뉴스는 8시(sbs) 9시(mbc,kbs1) 11시(kbc1) 12시(각3사) 1시(kbs2)쯤에 제법 큰 뉴스들이 하기땜시 어느 것을 선택해도 무리가 없으며 저녁부터 잠잘때까지 뉴스만 봐도 되고 드라마가 궁금하면 드라마 보고 뉴스를 봐도 된다.
그러나 이는 시간이 있을때의 말이고 시간이 없을때는 이도 마찬가지로 심난하게 고민에 빠지게 한다. 혹자는 드라마는 재방송을 보면 되지 않냐? 라고 하지만 일단 언제 하는지 모르고 아무리 백수라 하지만 그 시간에 맞춰 그 것을 기다리고 있을거 생각하면 그리 달가운 일도 아니고.. -.-;;
힘든 선택이다.
왜 내가 꼴랑 수십년 밖에 못살아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지도 아쉽다. 최소한 천년정도만 살 수 있어도 지금보단 여유롭게 선택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아쉽다.
과연 신문과 소설 틈에 껴있다면 어떤 선택이 아쉽움을 적게 할 수 있을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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