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가져 갈까? 배터리는 있나? 필름이 좀 아리까리 한것이 눈감고 골라서 가져가야 겠다. 옷은? 꼴랑 이틀인데 옷은 무신 옷
주섬 주섬 챙기고.. 그래 이번에 날이 좋으면 밤구경(?)이나 좀 해봐야지 -삼각대는 누군가 가져오길 바라면서- 사무실에 가방 두개 짊어지고 눈치밥을 먹는지 뱉는지 늦은 시간에 출근을 했다.
그리고 한참을 생각한다. 뭔가를 또 빼먹은듯한 기분 나쁜 느낌.. 이번엔 필름도 적당히 가져왔고 카메라 배터리도 가득차있고 충전기도 가져오고 조금 찜찜함이 있다면 헨드폰 베터리가 얼마 없다는거 말고는 그리 걸리는 것이 없는데.. 역시 기분이 이상하다.
뭘 빼먹었을까? 쩝쩝쩝
아~ 220필름 메거진이 빠졌다. 이런 이런 괜히 220 필름을 가져 왔네 이런 미련퉁이 같으니 에이~ 왜 이리리 정신이 없는지 그래~ 220필름은 난중에 난사를 날릴때 쓰지 뭐-구입후 포멧이 645라서 많이 쓰지도 못하고 있는데 괜히 미안스러운 4560 메거진.. 흘흘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