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뭔가 살것이 있어 장터를 기웃거리다 필요한것을 찾아 전화를 걸어 바로 예약을 했다. 그걸로 끝내도 되지만 예의상 게시물에 리플도 달았다.
그리고 회사가 끝나고 거래 하는 장소로 가는 와중 전화를 해서 "지금 갑니다"라고 말을 했더니 그 사람이 이런말을 한다. "리플이 지워져서 그 밑에 있는 사람에게 팔기도 했는데요" -.-; 당황스럽다. 리플 예약도 아니고 전화 예약을 하고 리플을 달았는데 리플이 지워졌다고 취소로 생각할줄이야. 뭐 여기까진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며 조금 당황스러운 느낌이 묻어나왔는지 그분께서 그 이후분께 취소하고 먼저 예약한 나에게 판매한다고 말을 해줬다 순간 고마웠다.
그래서 그곳까지 가서 돈을 찾고 만나려 하는 장소에 기다렸다. 아무런 소식이 없길래 전화를 했더니 그 2차예약 한 사람이 우겨서 자기 입장이 난처하다는 것이다. 나도 우기고 싶었다. 그러나 둘중 한사람이 사야 한다면 내가 그거 없으면 않되는것도 아니니 양보를 했다.
그러나 거래상의 예의는 이런것이 아닐것이다. 어떻게 전화할때까지 나는 추운곳에 떨고 있고 그 사람은 방에서 기다리고 있단 말인가?
최소한 그 사람이 이런 저런 일이 있다면 중간에 전화를 줘서 않되겠다라는 말을 해주거나 했다면 내가 이곳에 와서 춥게 떨진 않을것이 아닌가? 방배동이 조금 커서 내가 있는 곳과 그 사람이 있는 곳이 버스역 3정거장 거리를 걸어서 간 입장에서 억울하단 생각이 든다.
그 사람 휴대폰에 발신자 번호가 찍히는 서비스가 되어 있지 않다면 잠시 약속 장소로 나와서 자신의 처지를 말해주는 것이 서로간의 예의 아니었던가?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전화로 내가 일차 예약을 했다면 리플 유무를 떠나 내가 우선예약인데 어이 없는 경우다.
직거래 장터는 판매상이 아닌 일반 개개인이라 최소한의 예의만 지키면 될듯 하지만 이번은 그 이하의 처사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에이~ 쓸때없이 돈찾느라 수수료만 깨지고 시간낭비 그리고 그 많은 날중 꽤 추운 날이고.. 그 물건이 나와는 연이 없으니 이러겠지만 다음부터는 좀더 유하게 멀리 갔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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